안녕하세요. 루크입니다.

 

 오늘은 제가 읽고 있는 책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허지웅 씨가 쓴 "살고 싶다는 농담"이라는 책인데요. 사람에게 산다는 건 기본적인 본능이고 삶의 의의를 찾는 과정이겠죠. 그러나 제목은 살고 싶다는 농담이라고 지으셨네요. 그리고 그 농담을 통해서 삶이 힘든 분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에서 허지웅씨가 투병 후에 요가를 하는 장면을 티비로 봤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화 이전 예능에서 허지웅 씨를 본 느낌과 뭔가 다른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전에는 뭔가 허무주의적인 느낌이 가득했다면, '나 혼자 산다'에서의 모습은 무언가 열정이 가득한 느낌이었습니다. 아직 제게는 너무나 두렵고, 확실한 정의가 내려지지 않은 '죽음'을 가까이 경험하면서 새롭게 달라진 허지웅씨의 가치관이 궁금했습니다.

 

 이 책은 허지웅씨의 에세이로서 첫 이야기는 악성림프종이라는 병에 대한 항암 치료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살고자 해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고통으로 인해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목과 처럼 계속 아이러니함이 가득합니다. 어쩌면 인생 자체가 이런 아이러니에 연속인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이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을 통해 허지웅씨는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아래는 본문 중 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부분이죠. 인생을 거창하게 하나의 커다란 정의를 내리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프레임 속에 가두어놓고 매몰된 채 살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소한 것을 보는 감각을 잃어버리죠. 여러분 모두 이 책을 보면서 사소함의 소중함을 알고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랍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결론이 아니라 결심이다. 결론에 사로잡혀 있으면 정말 중요한 것들이 사소해진다. 결론에 매달려 있으면 속과 결이 복잡한 현실을 억지로 단순하게 조작해서 자기 결론에 끼워 맞추게 된다. 세상은 원래 이러저러하다는 거창한 결론에 심취하면 전혀 그와 관걔없는 상황들을 마음대로 조각내어 세상은 이러이러하다 선언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생각은 정작 소중한 것들을 하찮게 보게 만든다. 이와 같은 생각은 삶을 망친다. "

 "죽음에만 몰두하고 있을 때는 다른 사소한 것들을 신경 쓰지 않았다. 나는 죽음 이외에 다른 건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나는 여러분에게 제발 거기 가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이 글을 그래서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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