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각&커플/자크 생각
번아웃 된 4년차 직장인 - 6개월동안 심리상담을 받아 보았다 (2)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저의 모든 고민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기 어렵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상대방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거나, 시간을 뺏고 싶지 않거나, 또 어떤 것은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 얘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심리 상담사는 그런 저희에게 시간을 내주고 얘기를 들어주는 "어떤 사람"입니다. 그래서 마음 편히 모든 얘기를 다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부끄럽거나 치욕스럽거나 숨기고 싶은 내면도 다 얘기할 수 있는 상대입니다. 저는 6개월 동안 매주 한 시간씩 대화를 통해 가족, 친구, 남자친구, 회사와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얘기를 상담 받았습니다. 점점 더 제가 하고 싶은 얘기, 고민되는 주제들에 대해 세션을 이끌어 가게 되었습니다. 검사지 속의 나 눈치를 많이 보고, 순종적이며 주변..
2020. 10. 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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